신라문화와의 만남/신라 황금문화
[신라 황금문화]동궁과 월지 출토 기와/전돌
해목령
2015. 8. 25. 17:57
동궁과 월지
신라 왕경에는 금성(金城), 월성(月城), 명활성(明活城) 등의 성과 대궁(大宮), 양궁(梁宮), 사량궁(沙梁宮), 동궁(東宮), 북궁 등의 궁(宮)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전성기의 왕경은 인구가 178,936호(戶) 였고, 1,360방(坊)과 55리(里)로 구성 되었으며, 부유한 대저택인 금입택(金入宅)이 35개가 있었다. 880년(헌강왕 6) 민가에 기와집이 즐비하였다는 이야기도 왕경이 당의 장안에 버금가는 계획도시로 크게 번성 했음을 보여준다.
동궁(東宮)과 월지(月池 안압지)는 문무왕(재위 661~681)때에 완성하였다.
헌덕왕(재위 809~826)때 태자를 월지궁에 거처케 했다는『삼국사기』의 기록으로 보아 월지궁은 곧 동궁이었음을 알수 있다.
1975년 부터 1976년에 걸쳐 일부 발굴된 동궁과 월지에서는 '儀鳳四年(679)','調露二年(680)'이 발견되어 문무왕떼에 조성된 시기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출토품 가운데에는 목간(木簡, 목제주령구(酒令具), 목선(木船), 목조건물 부재 등의 유기질 유물들이 다량 포함되어 특히 주목을 끌었다.